[ 한민수 기자 ] 케이피엠테크는 21일 비보존 유상증자에 약 140억원을 투자해 비보존 신주 약 178만주(지분
18.4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7800원이다.
케이피엠테크는 이번 비보존 지분 확보를 통해, 비보존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VVZ-149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조만간 모회사 텔콘 및 비보존과의 공동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두현 비보존 박사는 "텔콘과 케이피엠테크의 투자로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된다"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본격화와 더불어 미국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통해 해외 기술이전 및 신약후보물질 확장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최근 한국 및 미국에서 'VVZ-149'의 임상2a상을 완료한 바 있다. 미국의 임상위탁수행기업(CRO)과 글로벌 임상3상 승인 및 상업화 전략 등을 위한 컨설팅 계약도 체결했다.
VVZ-149는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이다.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VVZ-149가 말기 암 통증 및 수술 후 통증과 같은 격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텔콘과 자회사인 케이피엠테크는 비보존의 1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1% 이상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3사는 비보존의 글로벌 임상3상 추진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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