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에 클러스터 조성
6500여명 고용 창출 기대
[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산업지형을 바꿀 ‘에너지신산업·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사업단은 19일 전남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비전홀에서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전력과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한전KDN, 기초전력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구성한 사업단은 이날 행사에서 ‘에너지와 SW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클러스터는 빛가람혁신도시와 나주혁신산단, 광주송암산단, 광주첨단산단 등 4개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사업단은 빛가람혁신도시에 들어서 클러스터 거점센터 역할을 한다. 2980억원을 들여 1789㎡ 규모로 조성되는 나주혁신산단은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 특화산업, 콘텐츠산업이 집적된 광주송암산단은 첨단콘텐츠 클러스터, SW융합 연구기관이 밀집한 광주첨단산단은 연구개발특구로 특성화해 에너지신산업과 SW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사업단은 5년 동안 320억원을 들여 400개 신규 창업을 지원하고 6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에너지신산업·SW융합 연구개발 및 관련제품 상용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혁신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으로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지역 ICT 기업에 에너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에너지 관련 아이디어를 쉽게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SW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로 여러 산업분야의 혁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가 에너지신산업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면 지역은 물론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전의 ICT융합 프로젝트 시스템이 소개되고,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실생활형 에너지 ICT융합기술 적용 제품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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