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은행주(株)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실적과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의 이익은 오히려 개선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서다.
김 연구원은 "낮은 금리로 인해 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를 향해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손율 안정화 기조는 연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도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대출과 예금 금리 차이)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9개 은행(지주사)의 3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2조 40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블룸버그 및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각각 5%, 3% 웃도는 수준이다.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과 배당 매력도 은행주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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