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서정환 기자 ]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단장 오공태·사진)이 오는 21일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연다.
민단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 국제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이준규 주일 대사,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수한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등 한·일 양국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민단은 이번 기념식에서 민단 공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민단 미래창조 선언’을 발표한다. 오공태 단장은 “재일동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차세대 한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일 교류 협력 증진에 나서는 민단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일본 주류사회와 공생하는 길을 걷는다는 내용도 담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민단은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맞서기 위해 1946년 10월3일 창립했다. 재일동포 권익 보호와 한·일 우호 및 공생 촉진 사업, 민족 주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 사업 등에 앞장서왔다.
올 들어선 서울 부산 인천 등 한국 8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창립 7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열었고,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청소년 및 대학생 차세대 서머스쿨, 재일동포 청년 모국방문 등을 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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