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3분기 급격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3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 2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4.8% 증가한 24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패션 부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인 갭과 바나나리퍼블릭의 비중 축소로 영업이익율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해외패션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망했다.
국내패션 부문은 여성복과 캐주얼 브랜드 호조를 예상했다. 라이프스타일은 상품군 개선과 컨설팅 비용 지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관계회사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종속회사인 신세계톰보이는 매장수 확대 및 남성복 리뉴얼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며 "관계회사 사이먼은 경쟁심화, 몽클레르는 브랜드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지난해 수준의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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