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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식에서 ‘월드 클래스 뱅크(World Class Bank)’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중 하나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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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행장은 차별화된 현지화를 이뤄 나가자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주요 경영방침 중 하나로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한은행은 현지 고객에게 최적화된 인력, 조직,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가별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현지 마케팅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현지화 사업이 신한베트남은행의 신용카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 4년반 만에 회원 수 14만명, 취급액 1억2000만달러로 각각 30배, 60배 성장했다. 회원의 90%가 베트남 현지 고객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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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또한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당기순이익 중 글로벌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9%에 불과했으나, 2014년 말 8.98%, 2015년 말 10.49%로 비중이 높아졌다. 글로벌 손익비중은 2020년까지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핀테크(금융+기술)를 해외에 접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를 선보였다. 출시 4개월 만에 2만여명의 회원 수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신용카드, 대출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현지인의 관심이 높은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핀테츠(핀테크+콘텐츠)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 6월 베트남 내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전용 자동차 금융서비스 ‘써니뱅크 마이카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1분 만에 딜러가 자동차 구입고객의 간편대출 정보를 입력해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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