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75㎡, 97㎡ 중소형 면적에 복층구조
입주 내년 2~3월 예정된 선시공 후분양
착한 분양가 3억1000만~4억8500만원 적용
제주도 한림읍 협수해수욕장 인근에 새로운 개념의 임대 수익형 타운하우스가 첫 선을 보인다.
대구에 본사를 둔 공장건설 및 토목 전문회사인 일진건설이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주택건설에도 나서 건물임대관리 전문회사인 교보리얼코와 손잡고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450번지 일원에 짓고 있는 ‘협재 한수풀’ 타운하우스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제주 관광수요를 겨냥해 이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은 집주인을 대신해 임대관리 등을 해주고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관광객에게 집을 통째로 빌려주고 수익을 올리는 요즘 추세에 걸맞은 타운하우스라는 평가다.
‘협재 한수풀’은 대지 면적 1만2,378㎡에 총 30가구로 구성된다. 1차로 전용면적 75㎡의 A타입 20가구와 전용 97㎡인 B타입 5가구가 우선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및 배치위치에 따라 분양가를 차등 적용하며 A타입은 3억1600만~3억6900만원, B타입은 4억7600만~4억8500만원이다.
일진건설이 수년전에 확보해뒀던 부지에다 직접 시공에 나서기 때문에 주변 타운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일진건설이 시행-시공을 함께 맡아 중간 마진을 없애서이다.
대신 일진건설은 처음 나서는 주택건설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건물관리로 유명한 교보리얼코와 협약을 맺고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는 아예 교보리얼코에 맡겨 마감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인 ‘협재 한수풀’ 타운하우스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실제 입주는 내년 2~3월 예정이어서 사실상 선시공, 후분양 주택인 셈이다.
분양이 모두 끝나면 계약자의 취향을 취합해 관리비를 산정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계약자에 따라 모두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임대기간을 감안, 적정 관리비를 산출하면 계약자에게 돌아갈 수익금도 결정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임대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평균 12% 안팎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대관리 계획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교보리얼코가 방향을 잡고 있다. 관리동에 상주할 전문인력이 조경 청소를 비롯해 전반적인 세대관리를 맡게 된다. 계약자를 대신해 열쇠관리, 택배수령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협재 한수풀’ 타운하우스는 제주공항에서 약 30km 떨어져 자동차로 40분 거리이다. 협재해수욕장까지는 2.4km이고 협재해수욕장 앞의 비양도는 ‘협재 한수풀’ 타운하우스 세대별 옥상에서 조망 가능하다.
현장을 방문하면 이미 준공된 샘플하우스 및 단지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분양문의:1599-6547>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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