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부스 찾은 기업인들
5년간 교류활동 둘러봐
[ 임호범 기자 ] 지상군 페스티벌을 찾은 1사1병영 참여 기업인들은 육·해·공군 각급 부대와 기업들의 다양한 협력사례를 소개하는 1사1병영 홍보 부스를 찾아 “군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져 군인 사기가 올라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행사장에 1사1병영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기업을 위한 홍보 부스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들에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업 홍보의 장을 조성했다.
방희산 KB국민은행 국군금융지원단장은 “기업과 육·해·공군 부대 간에 상생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기업과 군 간에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군은 안보를, 기업은 경제를 책임지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홍보 부스에서 1사1병영 캠페인의 의미와 추진 배경, 2012년 1월 국방부와 한경 간 협약(MOU) 체결을 포함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 등을 확인했다. 또 기업과 군부대가 지난 5년간 벌여 온 다양한 교류활동을 게재한 한경 기사와 사진을 꼼꼼히 살펴봤다.
일부 기업인은 소속 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은 육·해·공군 부대 명단을 찾았다. 김규진 LIG넥스원 상무는 “2012년부터 육군 11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부대환경, 위문,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홍보 부스가 앞으로 1사1병영 안보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군과 기업의 교류활동을 담은 동영상도 인기를 끌었다. 변경수 호반건설 상무는 “2014년 3군단과 1사1병영을 맺고 군 장병들을 위문하고 있다”며 “홍보 부스 동영상을 통해 기업의 군 지원과 위문활동, 장병들을 위한 산업시찰과 문화공연 초청, 기업 임직원들의 병영체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현장 탐방을 왔다는 박태현 군(충남 서산 운산공업고 1학년)은 “홍보 부스가 워낙 잘 꾸며져 행사장 안내소인 줄 알았다”며 “기업들이 나서 군을 응원하는 모습에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
계룡대=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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