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위메이드가 당분간 실적 반등을 이끌 신작을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23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1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PC게임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모바일 게임 매출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7월말 론칭한 이카루스의 북미·유럽 매출이 예상과 달리 미미한 수준"이라며 "열혈전기의 중국 로열티 매출도 급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르2의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샨다·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2 관련 분쟁 해결 등이 가치제고를 위한 키"라면서도 "하반기 이후에도 신작 모멘텀(성장동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모바일게임 신작 론칭이 없었고 7월말 북미·유럽에 출시한 이카루스는 실패했다"며 "4분기 캔디팡2, 가이아, 피싱스트라이커 등 3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캔디팡2와 가이아는 출시가 잠정 연기됐고 피싱스트라이커는 내년 1분기로 밀렸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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