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구속영장 기각' 신동빈 회장 "심려 끼쳐 죄송하다"

관련종목

2024-11-15 20:46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은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이 29일 기각되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짧게 밝혔다.

    신 회장은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된 뒤인 오전 4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전 10시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한지 18시간여만이다.

    신 회장은 "우리 그룹은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책임지고 고치겠다"면서 "좀 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6월부터 롯데그룹 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비리의 '정점'으로 판단한 신 회장에 대해 1천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새벽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 하루빨리 경영활동을 정상화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피挽?최소화하고, 검찰 수사로 불가피하게 위축됐던 투자 등 중장기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측은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롯데가 되어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