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상품 연내 개발
[ 최성국 기자 ] 전라남도가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내에 흩어져 있는 종교 관련 유적 90여곳을 활용한 순례길, 힐링코스 등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도는 올 연말까지 신앙관광상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전남의 대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5000만원을 들여 종교별 유적지와 인근 관광명소, 먹거리 등을 소개한 홍보책자를 제작·배포하고 종교계 관계자들과 순례지 협의, 팸투어 등을 벌인다. 지난달 말에는 불교매체 언론인 30명을 초청해 불교유적지 팸투어를 한 데 이어 이달 26~27일엔 수도권 기독교 목회자 등 33명을 초청해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 한국 기독교 최대 순교지인 영광 염산교회와 목포 공생원 등을 둘러보는 행사를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천주교와 원불교의 순례길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종교별로 신도회 초청 팸투어도 한다.
도는 전남지역 종교 유적지를 둘러보는 우수 여행상품을 공모하기로 하고 선정된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주 綏?했다. 종교 유적지 순례 관광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상품 구성 및 홍보를 맡고 시·군은 관광해설사를 지원한다.
무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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