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개발에 쓴 생체조직, 다른 연구에 재활용 지원
[ 조미현 기자 ] 의약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실험동물의 생체자원을 다른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는 ‘실험동물 자원은행’이 대구에 설립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험동물 자원은행 구축 사업의 첫 단계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내에 실험동물 자원은행을 설립하기로 하고 22일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실험동물 생체자원이란 실험동물의 장기, 혈액, 동물유래 줄기세포 등 실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말한다. 실험동물 자원은행은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수집·보존 △생체자원 분양 신청 시스템 구축·운영 △국산 실험동물 모체 자원 및 질환모델동물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식약처는 지역별 거점 실험동물자원은행을 올해 1곳에서 2020년까지 5곳으로 늘려 매년 약 10만개의 생체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실험실, 민간 연구소 등에서 산업폐기물로 처리되던 실험동물의 생체자원도 수집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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