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업
은행권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은행원들의 파업 참여로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용노조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파업에는 많게는 최소 3~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 업무를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미리 은행을 방문해 상담하고 서류를 준비한 상태에서 대출이 실행되기 때문에 파업 당일 신규 가입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청 당일에도 신규가 가능한 신용대출은 파업 전에 앞당겨 받거나 파업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파업 당일이 대출 만기일일 경우에도 미리 은행을 방문해 연장신청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 연장시 이자가 빠져나가야 하는 경우 자동이체통장에 돈을 충분히 입금해 놓는 것이 좋다. 연장이 안 돼 연체료를 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거액의 자금을 이체할 필요가 있는 고객은 이체 한도를 미리 늘려놓는 게 좋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은 지점별로 판매인력이 정해져 있어서 파업 당일 가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펀드는 펀드판매 자격증 소지자만 판매할 수 있고, 방카슈랑스 판매 인 坪?영업지점별로 2명으로 제한돼 있다.
만기 예금을 찾는 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기시 자동 해지 되는 상품이라면 별도로 영업점 방문 없이 입출식통장으로 입금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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