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에…대지진 공포
한반도에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는 "10만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반도에 규모 7 이상 강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양산단층과 평행을 이루는 옥천단층, 추가령단층 등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와 원산 사이에 발달된 추가령단층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개발로 땅값에 민감해 단층 연구가 부진한 곳이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1437년과 1456년, 1466년, 1518년 등 서울에선 크고 작은 지진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서울에서 발생한 지진은 추가령단층 활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확인하지 못한 이 지역의 단층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1일 경북 경주에선 다시 지진이 발생해 경북 전역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었다.
이날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선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19일 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 여진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