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현대제철…
6개 '낙폭 과대주'
[ 윤정현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익 전망에 대한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지만 꾸준히 주가가 하락해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는 종목들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최근 5년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범위 하단에서 거래된 종목 중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DGB금융지주 롯데하이마트 CJ오쇼핑 넥슨지티 6개 종목을 꼽았다. 최근 5년간 최고점을 100%로 잡았을 때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모두 현재 20% 범위 내에 있으면서 올해와 내년까지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이익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추세 전환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올해만 주가(19일 종가 기준 4만4250원)가 15.87% 떨어졌다. PBR은 0.72배로 1배가 채 안 된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현대제철(0.44배) DGB금융지주(0.44배) 롯데하이마트(0.56배) 등의 PBR은 더 낮은 수준이다. 김동섭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장기간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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