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베테랑’ 전미정(33·진로재팬·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 수립은 다음 대회로 미뤄졌다.
전미정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CC(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레이디스도카이클래식’(총상금 8000만엔·약 8억8000만원)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36홀 노보기 플레이로 16언더파를 기록한 전미정은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날 전미정은 2타를 더 줄였고, 테레사 루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전미정은 파를 기록했지만 테레사 루는 4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전미정은 2013년 이후 부상 등으로 부진하다가 지난 7월 ‘사만사타바사걸즈컬렉션’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했다. 통산 23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를 넘어 한국 선수 최다승(통산 24승)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이날 연장전 패배로 대기록 수립은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전미정이 준우승을 기록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7·하이트진로)이 총 13언더파 223타로 3위에 올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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