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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캐주얼에 빠진 스포츠웨어 랑방, 도시남의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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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빈 기자 ] 랑방스포츠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랑방과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2014년 공동 출시한 브랜드다. 랑방이 다른 기업과 함께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랑방스포츠는 세련된 프랑스 스타일을 바탕으로 도회적 느낌의 의류를 추구한다. 랑방의 가장 큰 장점인 세련된 윤곽과 색상을 기본으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테마는 ‘끝을 알 수 없는 우주 탐험과 그에 대한 경이로움’이다. 우주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모티브로 제품을 디자인했다.

우주탐사용 비행센터, 비행선, 우주비행사 훈련센터에서 볼 수 있는 우주복과 장비 이미지를 디자인에 접목했다. 여기에 랑방스포츠의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윤곽미를 더했다. 인체공학적 요소를 살려 기능성을 높였다. 부자재를 접목해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살린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제품은 현대적 디자인의 ‘스마트 라인’과 유행을 반영한 ‘어반 라인’, 운동복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기능성을 살린 ‘테크니컬 라인으’로 나뉜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은 스마트 라인과 어반 라인 제품 수를 늘려 실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의류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죽 점퍼와 울 코트, 캐시미어 니트 등의 제품이 새로 추가됐다. 다른 남성복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를 통해 방풍 기능을 강화했다. 신축성 좋은 스트레치 소재와 입체 패턴을 활용해 활동성도 높였다.

가죽 소재를 활용한 점퍼는 부드러운 가죽과 방풍, 스트레치 기능을 갖춘 우븐 소재를 활용했다. 수제 울 코트는 랑방스포츠의 노하우가 들어간 경량 방모 소재를 사용해 무게감을 줄였다. 캐시미어 니트는 특유의 조직감으로 활동성이 우수하다는 반응이 많다.

랑방스포츠의 테크니컬 라인은 수준 높은 봉제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봉제선 구멍을 코팅해 방수기능을 높이는 심실링 기법이 쓰였다. 더불어 고온 접착 봉제기술인 웰딩과 핫멜트 기법으로 외관을 깔끔하게 하면서 옷 무게는 줄였다. 갑자기 비가 와도 옷감에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해 무게가 가볍고, 복원력 보온성을 높인 외투도 있다. 액세서리는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이다. 저지 소재를 활용한 가방은 디자인 종류를 늘렸다. 가죽과 저지 소재를 함께 사용해 제작한 가방은 부드러우면서도 물건을 넣을 때 가방의 형태감을 그대로 유지한다. 레더 블록 장식 같은 디테일이 더해져 랑방스포츠 특유의 느낌이 살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니커즈는 신발의 가장 밑부분인 아웃솔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이탈리아 비브람의 아웃솔을 사용해 착화감이 우수하다. 경량 소재를 활용해 신발이 가볍고 편하다. 이번 시즌에는 트레이닝 스타일의 디자인뿐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도 나왔다. 그 외에 랑방스포츠의 오리털 외투 봉제기술을 활용한 머플러, 장갑 등도 있다.

랑방스포츠 관계자는 “기존 남성복 브랜드와 다른 디자인과 소재를 써 남성들이 색다르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랑방스포츠 브랜드의 2016 가을·겨울 컬렉션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총 8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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