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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무디스 “한국 시중은행, 유동성·자금조달 여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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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무디스 “한국 시중은행, 유동성·자금조달 여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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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유동성 규제 기준 강화 덕분"
대출 늘었지만 예금도 증가
예대율과 시장성 자금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개선해야



이 기사는 09월07일(0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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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한국 은행들의 원화 유동성과 자금조달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6일 ‘한국 은행들, 안정적인 유동성 및 자금조달 유지’라는 보고서를 내고 “한국 은행들의 자산구조가 양호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이 원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의 규제 기준을 강화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 리 무디스 연구원은 “최근 몇년간 한국 은행들의 대출이 늘었지만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용이 적게 드는 예금이 증가해 대출 증가의 영향이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주요 은행들의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개선됐다. 한국 시像뵉敾?원화 예대율은 98%로 2014년과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2015년, 2014년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규제 기준인 100%보다 낮은 수준이다. 외화 유동성도 한국의 국제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기업 및 투자자의 외화예금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시중 은행의 외화 예대율은 지난 1분기말 기준 124.6%로 2014년 말(158.5%)보다 개선됐다. 외화 유동성 비율도 지난 1분기말 기준 111.3%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 지도 비율인 85%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 비율 규제 도입방안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2017년까지 60%, 2019년까지 80%의 유동성커버리지 비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앞으로 은행들은 향후 1년여 동안 외화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다만 리 연구원은 “유동성과 자금조달 구조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아시아 지역 다른 은행들에 비해 취약하다”며 “이는 예대율과 시장성 자금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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