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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일반가구 영업점, 연말까지 전국 12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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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가구서 일반가구로 다양화
침구 브랜드 '에스코지' 론칭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



[ 이우상 기자 ] 지난해 일반가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본격적으로 진출한 에넥스(대표 박진규)가 올해는 영업망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에넥스는 일반가구 영업점을 올해 전국 12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까지 대리점을 20곳, 가맹점을 1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넥스는 올해 일반가구 영업사원 20명을 신규 채용했다. 직영점에서 영업활동을 활발히 할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가맹점과 대리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기 위해서다. 사내에서 ‘세일즈매니저(SM)’라고 불리는 이들 직군은 중소도시의 편집숍과 가구단지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에넥스가 보유하고 있는 일반가구 매장은 직영점 3곳과 대리점 1곳, 가맹점 10곳에 불과하다. 올해 SM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 에넥스 측 설명이다.

에넥스가 일반가구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는 까닭은 기존 주방가구 전문회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부엌가구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일반가구, 인테리어 리모델링, 온라인 소품 등으로 다양화하는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인테리어가구사업부를 신설한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소파와 장롱 등을 신제품으로 재편하고 브랜드를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 채비를 갖췄다. 새롭게 출시한 거실장 또한 소비자가 깨어 있는 시간 동안 가장 오래 머무르는 장소가 거실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을 치밀하게 공략해 에넥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점차 높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올초에는 침구 브랜드 ‘에스코지’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제품군을 확대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조심스러운 관측이다. 지난해 에넥스의 일반가구 매출은 70억원 내외로 전체 매출 3029억원의 약 2.3% 선에 그쳤다. 하지만 관련 사업의 실적은 점점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넥스는 올초 홈리모델링, 부엌가구, 온라인, 액세서리 강화를 ‘4대 성장전략’으로 세웠다. 에넥스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3083억원)보다 30% 이상 높인 4000억원으로 잡았다. 2020년에는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넥스 관계자는 “일반가구 시장에서 대중의 인지도를 대폭 높여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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