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인 예비군 교통비, 내년엔 7000원으로 인상
[ 정태웅 기자 ]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이 받는 활동비가 내년에 처음으로 인상돼 월급을 포함해 한 달에 24만원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운영 예산안을 6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분대장 활동비를 월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린다. 분대장 활동비 인상은 2006년 도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소대장에게 지급하는 ‘소대지휘 활동비’도 1995년 도입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오른다. 정부는 소대지휘 활동비를 소대원 1인당 연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병장 월급은 올해 19만7000원에서 내년에 21만6000원으로 오른다.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는 병장은 활동비까지 합하면 한 달에 24만원을 받게 된다.
병장 월급은 5년 전인 2012년의 10만8000원에서 정확하게 두 배로 인상된다. 병사 봉급을 두 배로 인상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실현되는 것이다.
일반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교통비도 올해 6000원에서 내년에 7000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병사 휴가비와 전역 여비에 포함되는 숙박비도 1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하고 장병 여비로 667억원을 책정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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