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30일 강원랜드가 하반기에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늘어난 1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44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6.3% 증가한 7조6300억원, 홀드율(카지노가 따낸 금액)은 23%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드롭액이 6%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인건비 등 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8월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특별법의 카지노 허가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성 연구원은 "새만금에 새로운 내국인 카지노가 허가를 받는다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사행산업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외국인 카지노의 반발이나 내국인 카지노로의 전환 요구가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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