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8월29일~ 9월2일) LG화학,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LG디스플레이 등을 '매수' 추천했다. 3분기(7~9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현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게다가 올 하반기 출시될 신차에 의한 중대형 전지 판매량 증가로 전자부문의 고정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의 경우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45%와 92% 늘어난 1366억원과 28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와 한화테크윈, 한국전자금융을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꼽은 곳은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정보기술(IT) 성수기 도래와 중형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테크윈의 경우 올해부터 항공 엔진 부문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한국전자금융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SK증권은 LS와 광동제약을 이번 주 유망종목으로 뽑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글로비스와 엔씨소프트를 '매수' 추천한 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주가 약세 요인이 완화되고 있어 주목된다"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 휴켐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이 증권사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9월 이후 T-X 사업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T-50 우수성 드러나면서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동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휴켐스의 경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45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배 수준으로 과거 10년간 PBR 밴드 1.6~2.0배의 바닥권 수준이라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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