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25일(22: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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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상증권이 중국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법인을 내고 금융투자업 업무를 시작한다. 자오상증권은 중국 국유 금융기업인 자오상그룹 계열사로 중국 내 8위권 증권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오상증권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오상증권은 2011년 서울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열고 리서치 업무를 해 왔다. 향후 금융투자업자로 정식 등록해 국내에서 업무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자오상증권은 한국 시장에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증권 중개와 해외 장내 파생상품 영업 등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자오상은행의 자금력을 활용해 기업공개 등 투자은행 업무로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자오상증권 본사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8조3000억여원이다.
예비인가안은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오상증권이 인력과 설비 등을 갖추고 다시 본인가를 신청해 금융위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증권업을 할 수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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