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사물인터넷(IoT)에너지미터'의 8월 가입자(22일 기준)가 전월 대비 약 23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IoT에너지미터는 가정의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 실시간 요금 및 월 예상 요금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사용 현황을 분석해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 능동적인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실시간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IoT에너지미터의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가입자 증가 속도로 볼때 이달말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약 4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홈IoT 앱(응용프로그램) 'IoT앳홈'의 IoT에너지미터 사용 건수도 전월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매월 고지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볼 수 있다"며 "특히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줘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약 10% 정도의 전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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