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19년 연속 무(無)파업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던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2일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사흘간 울산 본사에서 전체 조합원 3000여명이 투표한다.
노조는 지난달 말 열린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다만 중노위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요지로 행정지도 명령을 내려 노조는 파업에 앞서 회사 측과 중단된 교섭을 재개해야 한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조합원 3000명 이상 유지,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임금은 기본급 9만1468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과 성과급 250% 이상 추가, 각종 수당 인상, 5~6년제 대학까지 학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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