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지구, 행정타운+한강 가까워
서울 접근성 좋고 유치원·초교 인접
[ 남양주= 김하나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수도권에서 새로운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거비 부담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으로 부각됐고,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가 많다보니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아서다.
실제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수도권에서 순유입인구 상위 10개 지역은 김포(5만5235명), 남양주(5만78명), 화성(4만944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30대가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접근성이 좋고 중앙선이 지나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향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예정됐다. 2025년 개통이 예정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기존에 남양주시로 이동하는 인구들은 중앙선이나 구리와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강과 가깝고 새로 개발되는 공공택지인 다산신도시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시행하는 신도급 규모의 공공주택사업지구다.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다. 총 면적은 474만9000㎡에 이르는데 여의도의 1.64배 크기 정도다. 2018년까지 총 3만1893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다산신도시는 지리적 위치가 구리~도농~호평으로 이어지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로 이어지는 남북 발전축의 한 가운데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IC, 남양주 IC, 토평 IC와 인접해 있으며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경춘로, 중앙선 등을 이용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공원 녹지가 신도시 전체 면적의 27.5%를 차지할 정도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조경 면적이 122만㎡에 달한다. 진건지구에는 수변공원과 선형공원이 들어서고 지금지구에는 중앙공원, 문화공원, 생태공원, 역사공원 등 총 6개의 테마 공원이 들어선다.
지금지구는 한강과 가깝고 각종 행정기관들이 조성되는 행정타운에 자리한다. 남양주 제 2시청사, 교육청, 법원, 경찰서 등이 입주하는 총 475만㎡ 신도시급 규모의 원스톱 행정타운이 예정됐다. 진건지구에 비해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될 예정이지만 조성이 더 빠르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변에 자연환경을 끼고 있으면서 학교와 가까운 대단지는 많지 않다. 반도건설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단지는 서울에서 이주해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소형으로 ?이뤄진데다 지금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이 조망될 정도로 한강과 인접했다. 한강에 가까운 만큼 직접적인 서울 접근성도 좋다는 얘기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강변북로와 잠실대교를 거쳐 잠실역까지 20분대면 닿을 수 있다. 광역버스인 1000번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3정거장, 30분 안팎이면 도착 가능하다.
수도권 이주가구의 우선 여건인 교육환경도 좋다. 주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어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에 구획됐다.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4세 이하의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에게 적당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의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47의 8(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조성된다. (031)574-4344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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