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분기 매출 2조20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0.4% 감소한 1521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식품부문에서 가공식품 해외 매출은 작년에 비해 6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72%)를 넘어선 74%를 기록했다.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은 5214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해외 매출은 34%나 늘었다.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 매출도 늘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1035억원으로 전년비 11.1% 증가했다.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비비고 등 냉동제품군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4558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중국 식품 시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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