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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1조7000억 유상증자… 삼성중공업 회사채 액면가 회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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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9845원에 마감… 한 달 새 1000원 가까이 올라


이 기사는 08월02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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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초 8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중공업의 회사채 가격이 한 달 만에 1만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2월12일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삼성중공업91)는 1일 장내채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액면가 1만원당 45.1원 오른 9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액면가 기준)은 1억3140만원어치였다. 장내채권시장은 주로 개인투자자가 거래하는 곳이다.

삼성중공업91은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수년 내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던 지난달 8일 사상 최저치인 8939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단 한 건의 선박 수조도 하지 못했다. 지난달 19일에는 竊튚PMG로부터 ‘앞으로 5년간 최대 1조6000억원의 자금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영 진단 결과도 받았다.

액면가의 80%대까지 떨어졌던 회사채 가격이 반등한 것은 삼성중공업이 조만간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면서 경영 정상화 발판이 마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채권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이달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발행 가능한 주식 수를 3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분만큼 유상증자를 단행할 경우 삼성중공업은 최대 1조7000억원을 수혈받게 된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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