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에 청구됐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르노삼성은 CEO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르노삼성은 정상적인 업무에 돌입한 박 사장의 진두지휘아래 하반기 예정돼 있는 신차(QM6) 출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사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수사진행 경과와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내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에 비춰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르노삼성은 박 사장의 업무 공백에 대한 불안에서 당분간 벗어나게 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박 사장은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르노삼성은 박 사장의 주도아래 다음달 최대 전략 모델인 QM6를 차질없이 출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형 세단 SM6로 일으킨 돌풍을 하반기 QM6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SM6의 디젤 모델도 추가해 올해 내수 목표 10만대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의 현재까지(올해 1~7월) 내수 판매는 5만4268대다.
르노 竊?관계자는 "박 사장이 지금까지 문제없이 CEO 업무를 보고 있다"며 "하반기 SM6 디젤과 신차 QM6가 출시되면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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