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파들 수요 풍부
[ 김하나 기자 ]도시가 ?을 수록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남 천안과 경기 김포, 화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도시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조성이 활발한데다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 도시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그만큼 공급 물량도 많다는 얘기다.
1일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남 천안시의 30~40대 인구 비율은 34.81%였다. 이는 전국 평균(31.82%)보다 3% 가까이 높은 수치다. 경기도 김포시는 34.98%, 화성시는 38.1%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을 훌쩍 넘기고 있다.
천안은 산업단지가 많이 집중됐고 김포나 화성은 신도시 조성이 활발하다. 젊은 인구들이 몰리면서 새아파트 분양에서도 중소형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더군다나 30~40대 주택 수요자들은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제력이 부족하다보니 중소형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은 전용면적 61~84㎡ 중소형 총 1479가구의 대단지였다. 1순위 청약에서 4만 건 이상이 ♠層?평균 42.77대 1, 최고 90.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 분양한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6차’의 경우에도 전용면적 72·78㎡의 중소형 199가구가 공급돼 평균 4.6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때문에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은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고려개발은 이달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401-1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두정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2, 72㎡, 총 456가구 규모다. 판상형, 남향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단지에서 670m 거리다.
한화건설은 오는 9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들어서는 ‘김포 풍무 2차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74㎡, 총 1070가구 규모다. 6개의 초, 중, 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풍무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11년 분양한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의 후속물량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택지(A97블록)에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9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 84㎡로만 공급된다. 동탄 호수공원에서 둘레길이 마련될 예정으로 공원까지 이동하기 편리할 전망이다.
GS건설은 동탄호수공원에 전가구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96~106㎡, 483가구로 조성된다.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 23가지 다양한 타입으로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하우스다.
옜彭낱像?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 74, 84㎡, 총 761가구로 단지 인근에 초·중·고 개교가 예정됐다. 평균 71.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1차의 후속단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