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주차장 위에 6만㎡ 증축
전자상가 연결 통로 새로 설치
[ 홍선표 기자 ] 서울 한강로3가 용산역(경부선, 지하철 1호선·경의선)이 대거 증축된다. 주변 상업지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인근 건물에 대형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용산역을 찾는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증축 건물에는 영화관 운영업체 CGV 본사가 입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발표했다. 용산역을 둘러싼 한강로3가 40의 999 일대 11만8000여㎡의 권장 시설로 판매·업무·문화·집회시설이 결정됐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장례식장은 들어설 수 없다.
용산역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계획도 확정됐다. 계획에 따라 용산역 양 측면에 들어선 지상 5층 높이의 주차장 위로 연면적(건물 바닥면적의 합) 6만3000여㎡ 규모의 건물이 증축된다. ‘달 주차장’ 상층부는 CGV의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과 아이맥스 영화 상영관이 들어선다. ‘해 주차장’ 위로는 상가 등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도 1층씩 높이기로 했다.
시는 증축된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면적을 사업자가 기부채납(공공기여)하도록 했다. 용산역과 앰배서더 E悶六? 전자상가단지를 연결하는 160여m 길이의 보행 도로가 새로 설치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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