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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 농산물 수출액 6억314만 달러, 수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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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경기도산 농산물의 수출이 증가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6억314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4억4676만 달러 대비 35% 늘어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2008년부터 각 지역별 농식품 수출 통계 집계 이후 상반기 수출액으로는 최고치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10억 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인 10억5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는 채소, 인삼 등 신선농산물이 지난해 4440만 달러에서 28% 늘어난 5686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스킷, 라면 등 가공식품도 2억5051만 달러에서 3억986만 달러로 24% 신장했다.

신선농산물 가운데 인삼은 일본과 홍콩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941만 달러에서 올해 1253만 달러로 수출액이 늘었다. 김치는 호주(61%), 뉴질랜드(49%), 미국(220%) 지역에 활발히 수출되며 지난해 95만 달러에서 163만 달러로 72%나 수출액이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과자류가 지난해 526만 달러에서 올해 1784만 달러로 수출액이 세배 가까이 증가하며 수출 신장을 이끌었다.

수산물은 5642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1억2558만 달러를 기록했고, 임산물은 40% 늘어난 4299만 달러를 수출했다.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783만 달러어치가 팔려나갔다.

경기도산 농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은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서양 국가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다 수출국은 중국으로 상반기에 수출된 농식품은 1억4452만 달러로 61%나 증가했다. 미국은 26% 증가한 8894만 달러로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 증가에 대해 “인기 드라마, K팝 등 한류, 일본·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출 여건 개선, 경기도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과 수출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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