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박람회 '롯데 블랙 슈퍼쇼'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360여개 브랜드가 총 530억원 규모 물량을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면적(7140㎡) 보다 2배 이상 넓은 1만7000㎡ 규모 킨텍스 2전시장 7홀과 8홀에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대관행사를 통해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 소비심리를 활성화, 매출을 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 대관행사 때마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이 연 대관행사에는 100만명 상당의 고객이 몰려 총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소비 침체로 여름 재고 물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패션·리빙·식품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지난해 대관행사가 13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하반기 매출 신장에 일조했고 협력사의 재고 부담도 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 심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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