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아스템은 한림제약과 루푸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아스템은 한림제약과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및 루푸스신염 줄기세포치료제 'CS20AT04'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림제약은 CS20AT04의 임상개발 지원, 허가, 생산, 상업화 등을 진행하고 루푸스 및 루푸스신염에 대한 국내 독점적 제조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코아스템은 계약 체결 및 임상시험, 품목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성과에 따라 총 13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발매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국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코아스템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해외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루푸스는 만성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자기 자신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고 조직을 손상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일단 발병하면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돼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루푸스 치료에는 염증 및 면역을 억제시키는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가 주로 사용됐으나, 부작용 및 약물내성의 문제가 있다.
코아스템은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의 배상철 교수 연구팀과 2012년부터 동종 줄기세포치료제인 CS20AT04 개발에 착수했다. 루푸스 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한 허가용 비임상연구를 마치고, 식품의약 갼횬豁낮觀壙?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2상 종료 후에 품목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루푸스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경쟁력 있는 치료제 상용화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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