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폭염이 이어졌다.
토요일인 23일, 서울은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특히 전날 아침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이날 아침에도 최저기온이 27.2도를 나타내는 등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며칠째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동해상의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상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운 열기로 변하는 '푄 현상' 때문에 서울 등 내륙 기온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동해상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장마 전선마저 남하하지 못하는 탓에 더위를 식혀줄 비도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아예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경부·호남·영동·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휴가지로 떠나는 고속도로 입구는 쏟아져 나온 차들로 오전부터 정체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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