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지방 부동산시장을 주도하는 중견도시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전북 전주, 경북 경산·구미, 경남 창원 등 도내 거점 도시들은 부동산 시세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는 등 실수요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전주 에코시티가 지역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다. 에코시티는 옛 군부대 시설에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 주거타운이다. 작년부터 지난달까지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5.3 대 1로 전북 평균 경쟁률(10.1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이달에도 태영건설이 7블록과 12블록에서 ‘에코시티 데시앙 2차’ 분양에 나선다. 7블록 643가구, 12블록 708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9월 중산지구에서 ‘경산 중산 푸르지오(가칭)’ 750가구를 선보인다. 중산지구는 대규모 호수와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경북의 또 다른 거점 도시인 구미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구미 도량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경남 창원에서는 내달 태영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2차(3·4단지)’가 준비 중이다. 총 3233가구 규모 대단지다. 1차분은 올 4월 당해 최고 2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다.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서는 우미건설이 ‘후평 우미린 봄쳤?rsquo;를 분양 중이다. 후평주공3단지 재건축 사업인 이 아파트는 총 1745가구로 조성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는 GS건설이 ‘흥덕 파크자이’를 다음달 내놓는다. 모두 371가구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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