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운빨로맨스'로 호흡을 맞춘 황정음, 류준열에 대해 극찬했다.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MBC '운빨로맨스' 종영 기념 이청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청아는 극중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트 한국 지사장이자 똑 부러지는 알파걸 '한설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새로운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이청아는 유학시절 첫 사랑인 류준열(제수호 역)을 다시 만나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는 그를 보면서 '실패'에 두려워 하지 않는 등 '첫사랑의 공식'을 새로 썼다. 그동안 뿌리 깊이 자리잡혀 온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가감없이 벗어버린 것.
이청아는 "극중 보늬(황정음)의 연적으로 이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는데 둘을 보는데 너무 예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 제가 간 날은 둘이 사이 좋지 못한 날이다. 수호랑 보늬는 밤도 많이 새고 힘들었을 텐데, 항상 어떻게 하면 신을 재밌게 할까 연구한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특히 황정음은 정말 밝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면서 에너지를 받았다. 류준열은 현장의 재간둥이다. 남자 주인공이 저렇게 많이 움직여도 되나 싶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운빨로맨스'는 지난 14일 6.4%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