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세미컨덕터가 중국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메이플세미컨덕터(대표이사 박용포)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한-광둥성(廣東省) 발전포럼'에서 메이플세미컨덕터, 만택그룹과 후이저우시(惠州市) 중개고신구(仲愷高新區) 간의 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 개최된 이번 포럼은 광둥성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광둥성 상무청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광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하였으며 한중산업단지 및 자유무역시범구 소개, 한중 FTA시대 한-광둥성 협력방안, 전자상거래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국과 광둥성의 교역·산업 협력 강화방안 등으로 논의했다.
광둥성은 중국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중 FTA체결의 가장 큰 수혜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중국의 개혁과 개방 정책이 최초로 시작돼 2013년 중국 내 GDP 1조 달러는 최초로 달성한 지역이기도 하다.
포럼 중간 행사로 현재 광둥성 진출을 준비중인 한국의 기업과 광둥성 내 인민정부간의 협약식 체결행사가 개최되었다. 메이플세미컨덕터(주)는 광둥성의 중견 기업인 만택그룹과의 합자를 통해 광둥성 후이저우시(惠州市)에 현지 공장 건설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포럼에서 후이저우시(惠州市), 만택그룹과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메이플세미컨덕터(주)는 이번 협약식이 현지 공장 건설의 구체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플세미컨덕터(주)는 2014년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1200볼트급 10암페어, 40암페어 모스펫(MOSFET,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성과이며, 이를 기반으로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친환경자동차용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전력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메이플세미컨덕터(주)는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중국 광둥성에 심천만택메이플과기유한공사를 합자의 방식으로 설립하여 SiC 전용 FAB 건설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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