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에 미국 현지 언론이 혹평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9)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미국 현지 언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류현진이 2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낚지도, 낙관론을 지피지도 못했다”며 “지난해 선수 인생의 기로가 될 어깨 수술 이후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오직 회의론만을 깊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LAT는 류현진이 5회 들어 구속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5회 다저스 외야 전광판에 찍힌 류현진의 구속이 ’87…88...87...85...89...' 마일을 기록했다. 이것만으로도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T는 “한 번의 등판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도 직구 시속이 2013년과 2013년 평균 구속에 미치지 못했다”며 “류현진은 필요할 때 스피드를 내 層?못했고, 유지하지도 못했다”고 혹평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며 “오는 7월16일 후반기가 시작되면 류현진은 팀 계획의 어디에 위치하게 될까?”라고 의문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5회초 2사 3루에서 교체됐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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