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오뚜기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119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오뚜기는 가정식사 대체식품(HMR)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뚜기는 맛과 품질을 높인 3분류 등 HMR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제품 판매 영역 확대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사업 구조의 단점이 보완되고 각 사업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강화되고 있다"며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성장 모멘텀(동력)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오뚜기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79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면제품류의 매출액은 진짬뽕 등 신제품 판매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153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국물없는 라면' 신제품 출시로 면류사업 부문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다"며 "제품 다각화를 통한 면류 사업부문의 외형 및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 梁?기자 csun00@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