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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경제TV '주식창' 앱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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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6
인공지능 활용해 기업 데이터 분석·주가 예측

국내 언론사로는 첫 참가…"중국 등 세계 시장 진출"



[ 안정락 기자 ]
한국경제TV가 아시아 최대 모바일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투자 솔루션을 선보였다. 증권·주식분야에서도 AI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한경TV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MWC 상하이에서는 AI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스마트카 등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드론(무인항공기), VR, AI 등이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 같은 서비스는 초기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턴 그리면 종목 찾아줘

MWC 상하이 개막 이틀째인 30일 한경TV 부스에는 AI 주식투자 솔루션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장인석 한경TV 디지털사업팀장은 “차이나텔레콤과 ABI리서치 임원진을 비롯해 해외 투자·컨설팅회사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외국 기업인들은 AI 주식 투자 솔루션을 자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경TV가 이번에 선보인 주식 포털 앱(응용프로그램) ‘주식창(사진)’은 다양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종목 주가를 예측하고, 주식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또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 주식 차트를 스마트폰에 그리면 이와 비슷한 패턴의 종목을 정확도 순으로 찾아주는 기능도 있다. 장 팀장은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N자 형 패턴을 선호하는 사람은 손으로 차트를 그리기만 하면 가장 비슷한 종목을 알아서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미래 주가를 예측해주는 한경TV의 ‘미래주가’ 앱도 관심을 끌었다. 미래주가는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예상 주가를 제시해 주는 서비스다. 850명의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가를 예측해 정확도를 높였다. 송재조 한경TV 대표는 “언론사로는 처음 상하이 MWC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AI, VR 서비스 등 봇물

올해 MWC 행사에는 AI뿐만 아니라 VR, 스마트카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가 전시돼 관람객을 맞고 있다. E7 전시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VR 기기 체험관에서는 아이언맨 슈트처럼 손에 착용하는 VR 글러브 기기가 인기를 모았다.

이 제품을 전시한 VR전문기업 센소 관계자는 “글러브를 다양한 VR 헤드셋과 연동해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글러브에 센서가 장착돼 있어 손을 움직이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KT뮤직은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VR 음악 플랫폼인 ‘지니 VR’ 등을 선보였다.

상하이=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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