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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규제, 건설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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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규제 강도 약해"
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등 상승



[ 이현진 기자 ]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중도금 대출 규제가 업계 예상보다 완화됐다는 평가에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이 상승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1.9% 올랐다. 대림산업은 전날 0.6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01% 상승했다. 현대산업개발(1.66%) 대우건설(1.63%) 아이에스동서(6.9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16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중도금 대출규제 강도가 증권업계 예상보다 강하지 않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보증을 △1인당 2건 이내 △보증한도 수도권·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 △보증대상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제한한다. 중도금 대출시장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의 보증한도가 3억원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경남 등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은 위축될 우려가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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