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31.66

  • 29.49
  • 1.15%
코스닥

728.84

  • 14.54
  • 1.96%
1/3

한·미 FTA로 미국 자동차 수입 3.6배 증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장창민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미국산 자동차 수입량이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한 미국산 자동차는 총 4만9096대다. 이는 한·미 FTA 발효 직전인 2011년 1만3669대보다 3.6배가량으로 늘어난 규모다. 금액으로는 3억6288만달러에서 12억4195만달러로 3.4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입차시장이 10만5000대에서 24만4000대로 2.3배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미국산 차 수입량이 훨씬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이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2년 3월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 관세율은 8%에서 4%로 낮아졌다. 올해부터는 무관세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 미국 브랜드는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 국내 포드 차량 판매량은 2011년 4184대에서 지난해 1만358대로 147.6%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와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판매 실적도 같은 기간 각각 88.7%, 17.8% 늘었다.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한국GM이 미국 GM에서 직접 들여와 팔고 있는 임팔라, 카마로 등의 판매량까지 합치면 미국산 수입 차량 수는 더 많아진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