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불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호계원장 등을 지낸 자광스님(반야선원 주지·사진)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에 선출됐다.
동국대 법인은 20일 오전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광스님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새 이사장에 오른 자광스님의 임기는 21일부터 2019년 7월까지다.
자광스님은 “조계종 종비생(장학승) 1기 출신으로 평소 애정이 많았던 동국대의 이사장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법인 이사들을 비롯해 산하 교육기관 교직원들과 힘을 모아 학교법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광스님은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동국대 불교대학 종비생 1기로 졸업했고 계율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 군승중위로 임관해 30년 가까이 군 복무 중인 청년들 대상 포교활동에 힘써왔다.
작년 연말 학내 갈등에 종지부를 찍자는 취지로 이사진이 전원 사퇴한 동국대 법인은 그동안 성타스님의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