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금리 연 3.8%
이 기사는 06월07일(08: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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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기업형슈퍼마켓(SSM) 운영업체 에브리데이리테일이 회사채시장에서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이날 1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회사채를 사모(私募)로 발행했다. 채권의 표면금리는 연 3.8%다. 신용등급 ‘A-’ 회사채 평균 금리(연 2.676%)와 ‘BBB+’ 회사채 평균 금리(연 4.769%)의 중간에 해당하는 이자율이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3월 말 이후 석 달 만이다. 당시 에브리데이리테일은 2년 만기 회사채 100억원어치를 연 3.9% 금리로 발행했다. 신용등급이 ‘BBB+’ 밑으로 떨어지거나 대주주가 바뀌면 채권자들이 회사에 채권을 조기 상환하라고 요구(풋옵션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국내 소비 위축과 SSM시장 경쟁 과열로 2014년 7억원, 지난해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1분기에도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권업계에선 보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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