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체코에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한국시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서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석현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뛴 결과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스페인에 1-6 패배를 당한 이후 쉽지 않은 경기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대패 이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중요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100%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킥으로 1-0을 만들어 경기를 풀어갔다. 스페인전에서는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허용해 어려웠다. 2-0이 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줄 알았는데, 후반전 시작하고 다소 뜻 하지 않게 골을 허용하고 선수들이 5분 정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안정을 찾고, 상대의 퇴장으로 여유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만약 오늘 경기가 안좋았다면 3개월여 후 열릴 최종예선까지 어려워 질 수 있었다. 선수들이 희생하면서 휴가까지 반납해 승리해 기분 좋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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