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이름 적으면 한글명함 주고
슈팅 게임 등 VR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 유재혁 기자 ] 지난 3월 아부다비에 개관한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한국문화원에 처음 도입한 ‘K컬처 체험관’. 관람객이 안내데스크에 오면 입구의 대형 스크린에 각자 이름을 영문으로 입력하라고 주문한다. 영문이름을 입력하면 한글로 자동변환돼 기념명함이 발급된다. 한복 가상 착용(버추얼 피팅) 코너에 들어서면 관람객에게 여러 가지 한복 전통의상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준다.
K컬처 체험관은 한식, 한복, 공예, 문화재, 대중문화, 우수문화상품 등을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인터랙티브미디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첨단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 체험관은 앞으로 모든 문화원에 보급된다.
이 체험관에 있는 버추얼센터는 원격 화상교육이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타윈도에서는 스크린 위에서 싸이 등 원하는 스타와 함께 관람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국과 한식, 문화콘텐츠 등에 관한 사진과 동영상을 검색해 관람하거나 드라마·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갖췄다. 한국 기업이 제작한 슈팅 게임, 해양생물 등 각종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VR 코너, K팝 가수가 직접 지도하는 듯한 영상과 함 ?관람자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스타노래방, 한식을 소개하는 음식체험존도 있다.
아부다비=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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