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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한경 경제리더스캠프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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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열어 준 경제캠프 멘토 선배들께 감사

중학교 때부터 꿈이 변호사였던 저는 법에 관해서 책도 읽어보고 변호사, 검사, 판사들이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꿈을 이룰 수 있는지 계속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후반부터 법 관련 진로들은 저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다른 직종, 다른 진로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경영학 콘서트’라는 책을 읽고 나서 기업들의 경영방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의 간단한 검색 하나가 모여서 빅데이터가 된다는 사실 등 다양한 경제, 경영 사례들을 보고 나서는 충격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그 뒤로 경제, 경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좀 더 진로에 관해서 더 잘 알 수 있도록 조사하던 도중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발견하여 참가하게 됐습니다.

고려대 정재호 교수님의 거시경제학, 한국경제신문 박주병 소장님의 TESAT 준비요령도 큰 도움이 됐고 경제, 경영에 관해 개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강의는 한순구 교수님의 ‘우리 주변의 미시경제학’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중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간단한 수요/공급곡선과 탄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알 수 있었고, 지금 우리 주변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들을 소재로 하는 미시경제학이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 있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캠프에서 다양한 대학교에서 오신 멘토분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멘토분들께서는 학생들 하나하나가 질문할 때마다 최적의 답변을 해주시려고 노력하셨고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인 만큼 대학교 진학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질문이 많았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장두원 멘토님께서 글쓰기, 신문스크랩과 관련해 많은 상을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런 부분에서 약점이라 생각한 부분이기도 했고 신문스크랩 동아리 활동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NIE 대회 준비 및 신문스크랩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조언을 구했고 피부에 와닿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두원 멘토님께서 재능기부 차원에서 서울외고 경제신문스크랩 동아리 활동에 직접 강의를 해주신다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경제, 경영을 잘 알고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도 열심히 강의를 듣게 하는 매력 있는 캠프였고, 제게는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는 그런 캠프였습니다. 경제, 경영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꼭 추천합니다.

임대경 (서울외고 1학년) many1031@naver.com



학습동기 다양하게 자극…스스로 돌아보게 한 캠프

5월28일 한국경제신문에서 주최한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경영-경제 동아리 ecopia 소속으로 기본 프로그램인 NIE 학습과 경제기관 캠프, 독서활동, 한국은행 주관 사이버 경제교육 이수 및 e-test를 거치면서 나름 경영-경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경 고교 리더스 캠프는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신 이병하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진로를 고민하고 탐구하고 배움을 넓혀 가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저의 진로 목표는 경영과 관련되어 있어 지금까지 TESAT 시험을 두 번 보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고 경영-경제의 범위가 너무 넓어 안갯속을 걷는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한경 경제 리더스 캠프에서 정재호 교수님의 거시 및 국제 경제의 이해 시간은 경제학을 어떤 사이즈로 접근해야 하는지,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에 따른 여러 변수를 경제 용어들과 함께 풀어 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책으로 보던 경제의 원리가 “아~~ 그거였어”라는 시원함으로 다가온 강의였습니다. 또한 한순구 교수님의 강의는 미시 경제학의 어려운 경제 용어를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비유하여 설명해주셨는데 무척 재밌으면서 무겁기만 했던 경제학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물건의 가치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성질에 기업들이 어떻게 반응했고 대처해왔으며 그 결과에 대한 부분의 강의는 수치를 따지는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생활에 녹아있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고등학교 생활의 반을 보낸 저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운동선수의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만들고 계산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진로에 대해 누가 물으면 정말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막연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멘토와의 대화 시간에 “시도해보지도 않고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마인드를 바꿔라”는 장두원 멘토(연세대 국문학과)의 말이 매우 감명 깊었습니다. 학교 시험을 볼 때마다 작아지는 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 말이었습니다.

아직 다 시도해보지 않았고 기회는 여전히 저에게 열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여러 경제 캠프를 경험하고 그때마다 조금씩 경영-경제를 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통해 저의 경영-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한경 경제 캠프는 저의 가치를 크게 키우는 데 자극을 준 멘토였습니다.

최원준 (남대전고 2학년) cypp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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