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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신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현 롯데물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일 소환조사한다. 노 전 대표는 2004년부터 롯데마트 영업본부 본부장으로 일했고, 2010년 이 회사 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노 전 대표가 2006년 출시된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상품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출시 과정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이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는 사망자 16명을 비롯해 41명의 피해자를 냈다. 검찰은 노 전 대표와 함께 김모 전 홈플러스 본부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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