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일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보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이날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신보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창의성과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수출기업, 신성장 동력 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한 보증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보증·보험·투자·컨설팅 등 복합적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다. 이어 “담보 위주의 보증 관행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서비스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경영 혁신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서 이사장은 “과거의 익숙함에 안주해서는 변화의 바람에 맞설 수 없다”며 “인사 평가 등 내부관리제도를 개선하고 조직문화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보는 지난달 성과주의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
신보는 1976년 설립돼 지금까지 20만개 기업에 약 700조원의 보증 지원을 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는 신생 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업무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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